즐거운 토요일 밤의 영화
뜬금없는 부분이 없지는 않은데,
왜 넣었을까 하는 신이나 시나리오가 있지만,
막상 없다고 하면, 밋밋하거나 이상할것 같은 느낌
작년에 나온 영화로, 주변에서 추천도 많이 받았던 영화 였다
벤이 충분히 정리된 삶을 살고 있기에,
(전자식 넥타이 걸이 쩜)
그의 시선에서 전개되는 영화도 느긋하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난 아직 그의 반도 못살았기에 실제 나를 투영해 봤을때, 약간 이질감도 있다)
인턴으로 전혀 겪어보지 못했던 방식으로 일하는 회사에 입사해서
크게 관심 없는 벤의 모습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회사에 들어갔던 나의 모습이 생각 났다
(물론, 벤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기다리는 모습이였지만..)
물론 벤은 기다리지만은 않는다
나름 짝을 찾아서 연애도 하고,
줄스에게 조언도 한다
(베키(비서)를 추천하는 건 좀 억지스럽긴 했다)
네이버 영화 분류로는 코메디지만
실제로 분위기는 로멘틱 코메디다
둘이 충분히 애정하는 친구로 정리가 되긴 하는데,
분위기는 그 이상이다.
미국이라는 분위기라면, 뭐.. 충분히 그 이상..
페이스북 가입씬에서 그 건물이 벤의 예전회사 건물이란건 좀 작위적
단풍나무가 그렇게 빨리 클것 같진 않은데, 벤은 허풍쟁이~ ㅋㅋ
앤 해서웨이 이쁨
남편역 부럽
일부러 그런건지, 남자배우들 중에 눈에 띄는 배우는 별로 없었다.
오히려 내눈에 비호감에 가까운 배우들이 ...
역시 노트북은 맥, 폰은 아이폰인가
초반에 눈 깜빡임이 큰 의미가 있는줄 알았으나,
후반부엔 ...
후반부에 왜 정장입었냐던 입사동기가
후반에는 정장입고 출근
회의실에서 남편(맷트)과 포옹할 때, 줄스의 시선컷의 편집이 좋았다
행커치프는 아니더라도, 티슈라도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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